을지로 위스키 바 추천 - 숙희

2020. 9. 8. 13:22BAR

안녕하세요! 지스키입니다 :D

 

위스키 바 첫 포스팅은, 최근 방문했던 곳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숙희'라는 위스키 바 입니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전에 방문했습니다)

 

 

숙희는 들어가자마자 풍기는 향부터가 매력적인 위스키 바 인데요, 우리가 보통 익숙한 위스키바와는 다르게, 한국적인 문양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색다른 위스키 바 입니다.

 

공간은 Bar 자리 기준, 6-8명 정도 앉을 수 있어 보였고, 4인 테이블이 하나 있었어요. 그리고 안쪽으로는 프라이빗한 룸이 하나 있는 것 같았습니다. 두명에서 바에 앉아서 분위기를 즐기기에도 좋고, 여럿이서 와도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다만, 제가 지금까지 3번 정도 방문했는데 한 번도 웨이팅이 없었던 적이 없답니다 T.T

여러 명에서 방문 예정이시라면 미리 예약을 문의 해 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숙희 웨이팅을 기다리다가 알게 된 근처의 다른 좋은 바가 하나 있는데, 이 곳도 다음에 포스팅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

 

글렌드로낙 12년 / 탈리스커 스톰

 

이 날은 3명에서 방문해서 총 5잔을 마셨습니다.

 

첫 시작은 글렌드로낙 12년과 탈리스커 스톰.

 

글렌드로낙은 뭐 워낙 맛있고 첫 잔으로 마시기 딱 좋아서 자주 시키는 편이고, 탈리스커는 제가 워낙 좋아하는 아이기도 한데 스톰이 있다고 하길래 바로 주문했습니다. 탈리스커 스톰은 단종이라고 하니 보이면 꼭 드셔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언제 가격이 치솟을지 몰라요 ^_ㅜ

 

 

달모어 12년 / 무일라 12년 / 글렌스코시아 15년

두 번째 라운드는 달모어 12년, 쿠일라 12년, 그리고 글렌스코시아 15년.

 

위스키에 대한 포스팅은 따로 하고 있어서 상세하게 쓰진 않겠지만, 이 날 강하게 추천 받아서 마신 건 바로 쿠일라(CAOL ILA) 12년이에요. 바텐더분께서 무지개맛(?)이 난다고 강하게 추천해주셔서 마셨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다만 보틀로 구매하는 가격에 비해 샷 가격이 조금 사악했어요.

 

취한 상태라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대략 3-3.5? 정도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ㅎ

 

달모어는 하일랜드 지역의 술인데, 남성적이게 생긴 보틀과는 다르게 맛이 굉-장히 부드러워요!

 

글렌스코시아는 캠벨타운 지역의 위스키인데요, 마이너하지만 굉장히 애정하는 위스키 중 하나라 다음에 따로 상세히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

 

 

 

전 위스키바에 가면 어떤 글라스를 쓰는 지도 유심히 보는 편인데, 숙희에서 사용하는 글라스는 와인글라스처럼 너무 예뻤습니당

 

여기 저기 작은 소품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것이 느껴지는 곳이었어요.

 

결론적으로 숙희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위스키바였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코로나가 잠잠해진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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