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9. 24. 16:21ㆍBAR
안녕하세요! 지스키입니다 :D
이번 포스팅은 녹사평에 위치한, 저의 최애 위스키바인 트웰브(Twelve)에 대해 리뷰해보고자 합니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 전에 방문했습니다)
리뷰를 할까말까 망설였던 저의 최애 위스키바, 트웰브(Twelve).
원래도 꽤 유명한 곳이라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12명 밖에 못들어가는 아담한 공간이다보니 혹시나 더 유명해져서 내가 들어갈 자리가 없을까봐 포스팅을 하지 않았었답니다ㅎ_ㅎ
그래도 제가 처음 위스키를 입문한 곳이기도 하고, 애착이 있는 곳인 만큼 역시 많은 분들이 아시면 좋을 것 같아서 리뷰를 하기로 마음 먹었어요!
공간은 Bar자리로 12석이 준비 되어 있는 곳이구요, 간판에 로마자로 불이 들어온 숫자는 잔여석 혹은 함께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좌석의 수를 보여준다고 합니다 :)
제가 처음 위스키에 입문하게 된 계기인 위스키칵테일, 갓파더(Godfather) 입니다.
블렌디드 위스키(거의 조니워커 블랙)를 베이스로 하고, 살구씨로 만든 리큐어 아마레또를 섞어 만들어집니다. 근데 저는 워낙 피트러버라 베이스를 보통 탈리스커나 라프로익으로 바꾸어서 마신답니당. (가격은 조금 추가 됩니다)
만드는 방식은 칵테일 바 마다 조금씩 상이한데요, 트웰브에서는 시나몬 스틱을 태워서 온더락 잔에 가득 채운 뒤 칵테일을 만들어주시고, 마지막에 오렌지필로 상큼한 향을 입혀줍니다.
일반적인 칵테일에 비해 소프트드링크가 섞이지 않은, 오직 술로만 만들어진 묵직한 아이기 때문에 가볍고 달달한 칵테일을 좋아하시는 분들께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렌지향이 입혀지면 훨씬 편하게 접근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혹시 갓파더를 도전 해 보고 싶으신 분은, 시나몬 스틱과 오렌지 필! 꼭 기억해두셨다가 바텐더분께 요청 해 주시면 정말 맛있는 갓파더를 경험 해 보실 수 있을 거에요 ♥
항상 첫 잔으로는 갓파더, 두 번째 잔은 스트레이트로 마시는데요, 요번엔 라가불린 8년과 글렌드로낙 12년을 시켰답니다.
지난 번 골든슬럼버 바 포스팅 때도 언급했지만, 제가 라가불린 8년을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막상 마시려고 보면 보유하고 있지 않은 바들이 꽤 있는데 트웰브에는 요 아이도 있었답니당!
바에 대한 포스팅보다는 갓파더에 대한 포스팅이 되어버렸지만, 트웰브는 12명만 들어가는 소규모 바인 만큼 바텐더분께서 위스키 큐레이션을 굉장히 잘 해주시기 때문에 내가 어떤 취향의 술이 맞는 지 찾아볼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그리고 날씨가 좋을 때는 큰 통창을 열어주시는데 야외 테라스에서 마시는 느낌도 들고, 선선한 바람을 맞으면서 위스키 한 잔 했을 때 정말 행복합니다 헤헤 다들 꼭 한 번 가보세요 강하게 추천합니다 :D
분위기 ★★★★★
서비스 ★★★★★
위스키 종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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